메르켈 독일 총리, EU-메르코수르 협상 타결 쉽지 않을 듯

< 2018.12.12. Valor Econômico>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수요일(현지시간 12) 자이르 보우소나루의 브라질 대통령 당선으로 EU-메르코수르 무역협정 체결이 더 어려워 질 것이라고 밝혔음.

메르켈 총리는 베를린에서 가진 독일 의원들과의 만남에서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 브렉시트, 12월에 열릴 유럽위원회 회의 등 다양한 질문을 받은 가운데 EU-메르코수르 무역협정 체결과 관련하여 답했음.

안드레아스 닉 의원이 메르켈 총리에게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라틴아메리카 G-20 회원국들에, 특히 브라질과 멕시코의 대선, IMF와 아르헨티나의 협상 등을 질문하다, EU-메르코수르 무역협정 체결 가능성이 있는 지 물었음.

이에 메리켈은“(타결을 위한) 시간이 자꾸 사라지고 있음. 빨리 이뤄져야 함. 그 반대의 경우 브라질에 새 대통령이 들어서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음.

보우소나루는 이미 메르코수르의 경우와 같은 다자 협상보다는 양자 협상을 선호한다고 말한 바 있음.

재무장관 에두아루드 과르지아는 수요일 브라질은 EU-메르코수르 무역협정 체결 의향이 있다는모든 신호를 주었다고 밝혔음.

동 장관에 따르면 그러나양측은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음.

블라이루 마지 농업부 장관은 메리켈 총리의 의견과는 달리 메르코수르는 EU와의 협상 체결 준비가 되어있는데, EU측이 원하지 않아 체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음.

[KOBRAS]                                                

메르켈 총리와 마찬가지로 G-20 회담에 참석한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 또한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이 파리기후협약에서 탈퇴를 결정할 경우 EU-메르코수르 자유무역협상에 서명할 의사가 없다고 밝히는 등 협상 타결이 쉽지 않을 듯함.

메르코수르는 1991년 아르헨티나·브라질·파라과이·우루과이 등 4개국으로 출범한 관세동맹임. EU 1999년 메르코수르와의 자유무역협상을 시작했으나 농축산물 시장개방 등 몇몇 분야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20여년 가까이 진통을 이어가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