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자동차생산자협회, 글로벌 기업들이 멕시코로 투자 이전할 것을 우려

<2019.03.20. Agência Brasil>

브라질과 멕시코 간 자동차 무역 쿼터제를 3 년 연장 할 것을 주장해온 브라질 자동차산업계는 성명을 통해 "우려되는 점은 완제품 교역이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의 미래 투자가, 특히 고부가가치 차량에 대한 투자가 브라질에서 멕시코로 이전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음. 어제(브라질 시간 3 19) 정부는 브라질·멕시코 간 경자동차(승용차)에 대해 쿼터제한이나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자유무역이 발효됐다고 발표했음.

브라질자동차생산자협회(Anfavea)는 쿼터제를 갱신하는 것이 "멕시코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브라질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는 방법"이라고 주장했음.

동 협회는 "멕시코는 세금 부담이 적고 인프라가 보다 효율적이고 규모가 크며, 이미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최근 출범한 양국의 정부가 협의한 자동차부품 원산지 규정이 아직 자동차제조업체들에게 많은 의문을 야기한다고 언급했음.

2015년 양국이 체결한 협정에 따르면 경차에 대한 쿼터제가 금년에 종료됨. 어제부터 자동차 부품의 특정 원산지 규정 중 예외 목록도 폐기되었음.

경제부처와 외교부는 19일 성명을 통해 "브라질과 멕시코 간의 자유무역으로의 복귀는 라틴 아메리카의 양대 경제국 간의 무역 관계를 심화시키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밝혔다.

2020년부터는 대형차(트럭과 버스)와 부품에 대한 자유 무역도 예정되어있음.

"또한 브라질 정부는 멕시코와의 자유 무역을 산업부문 뿐만 아니라 농업분야로 확대하는데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2017년 이후 마비 상태에 있는 멕시코와의 보다 포괄적인 자유무역 협정을 위한 협상을 재개 할 계획이라고 언급했음.

[KOBRAS]                                                

지난해 브라질은 멕시코에 자동차 완제품 52300대를 수출했음. 이는 2017 9400대보다 40% 이상 감소한 것임.

지난해 멕시코에 대한 수출 물량은 브라질 전체 수출량(595400여대) 10%를 밑도는 수준임.

브라질산 자동차의 최대 수출 대상국은 아르헨티나로 거의 70%를 차지함. 아르헨티나 경제위기가 계속되면서 수출량은 2017 546천대에서 2018년엔 422천대로 줄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