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증시 3월 이래 최고로 상승

유럽과 미국의 경제 재개에 따른 기대로 2.9% 상승

< 2020.05.27. Exame>

브라질 증시 이보베스파(Ibovespa) 지수는 수요일(현지시간 27) 유럽연합(EU) 7500억 유로 코로나19 회복기금 제안, 유럽과 미국 경제의 재개에 따른 기대감으로 2.90%가 오른 87,946 포인트로 마감했음. 이는 지난 3 1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임.

또한 상파울루 시는 제한을 유지하더라도 일부 주 소재 도시들의 격리를 완화시키겠다는 상파울루 주 정부의 결정으로 증시 상승은 힘을 얻었음. 이러한 첫 번째 완화 단계는 6 1~ 15일 시행될 것임. 3월 초에 시작된 사회적 격리조치는 5 31일까지 유효함.

브라질에서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경제 재개에 대해 낙관적임. 브라질 미래에셋의 빠블로 스삐네르 사장에 따르면 낙관론 근거는 EU 집행위가 코로나19 사태로부터 회복할 수 있도록 7500억 유로의 보조금 및 대출 계획을 발표한 것임.

그는 또이외에도 미국 최대 투자은행인 JP 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경제가 3분기에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으며 세계 3위의 경제규모를 지닌 일본 역시 코로나19로 경제가 더욱 침체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직접 지출을 포함하는 11천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부양책을 승인한 점을 근거로 들었음.

브라질 증시는 미국이 홍콩 국가보안법 법제화를 강행하려는 중국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계획하면서 고조되고 있는 지정학적 긴장을 극복하고 상승했음.

그렇지만 세계은행(WB)과 미주개발은행(IDB)과 같은 국제기구가 브라질에 신용을 삭감할 수 있다는 글로부(O Globo) 신문 보도가 투자자들의 지나친 낙관론을 식혔음. 4월에 860,000개의 정규직이 줄었다는 소식 또한 이러한 냉각에 기여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