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노동시장, AI 혁명에 직면하다

2025.06.03. Valor Econômico

브라질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최대 31.3백만 명의 노동자에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됨. 이 연구는 국제노동기구(OIT)의 방법론을 적용하여 분석되었으며, 5.5백만 명의 노동자가 가장 큰 위험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되었음.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기준 브라질 노동자의 30.6%가 AI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2012년 1분기의 26.8% 및 세계 평균 23.8%보다 높은 수치임. 특히 고학력 노동자일수록 AI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AI가 단순 업무 자동화 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작업 및 콘텐츠 제작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임. 

전문가들은 AI가 일자리 감소보다는 직업 변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이는 기존 직업의 업무 방식이 변화하고 생산성이 향상될 것이라는 전망과 연결됨. 그러나 AI가 불평등을 확대할 가능성도 존재하며, 특히 여성이 AI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가능성이 높고, 50세 이상의 노동자는 상대적으로 적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나타남. 

또한, 연구는 AI가 단순 반복 업무 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작업에도 영향을 미치며, 인터넷 및 기타 기술과 결합하여 노동 시장에 광범위한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AI는 기존의 업무 수행 방식을 혁신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지만, 노동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불평등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도 존재함.